작품 및 해설

PARODY ART WORK

자크 루이 다비드. 1748∼1825. 성 베르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레옹. 180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4-29
조회
261


조선일보 사진(찬,반 표시)에 프랑스 기(위 쪽 삼색)와 피 방울(붉은 색) 더 첨가

흥분해 앞발을 치켜든 백마, 그 위에 탄 채 붉은 망토를 휘날리는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는 모습을 용맹스럽게 묘사했다. 그가 폭풍우를 뚫고 준령을 넘는 듯이 그렸지만 사실은 험준한 산에 말보다 노새가 잘 맞아 노새를 타고 현지인의 안내를 받으며 차분히 넘었다는 것이다.

하여튼 이 그림 위에 찬반론까지 써 넣은 조선일보를 보다가 찬성 쪽에는 삼색의 프랑스 깃발을, 반대 쪽에는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그려 넣었다. 프랑스를 유럽의 패권국가로 올려 놓았다는 점과 <나폴레옹 법전>을 편찬해 극내외의 질서를 잡았다는 점에서는 그의 유능함과 영웅적인 면모를 평가할 만하지만, 주변국을 정복하며 전쟁을 벌여 많은 사람을 살생한 것과 독재정치를 했던 면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밑의 바위에는 알프스를 넘어 전쟁을 한 보나파르트, 한니발, 샤를마뉴 세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정치적이었던 화가가 나폴레온에게 잘 보이려고 써 넣은 것이다. 하여튼 나폴레온은 현재도 역사의 심판이 끝나지 않은 문제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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