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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코리아 타운, BMW, 한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19
조회
40
[나의 제언] 독도가 외롭지 않게 하려면
[LA중앙일보]
이상억/서울대 교수•UCLA 초빙교수

발행: 10/29/2008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10/28/2008 19:53

한국에는 그냥 '국민'이 많이 있고 미국에 오니 '애국민'이 많은 것 같다. 즉 서울보다 LA에서는 더 애국심을 느끼게 되는데 코리아타운 일대에서 배포되는 칠팔 종류의 한국신문 잡지들에 최근 '독도' 문제가 여러 번 다루어진 것을 보게 된다.

필자는 얼마 전 독도에 대해 한 아이디어를 번뜩 가지게 되었는데 평소에 독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모른 채 얻은 착상이었다.

사실 독도의 두 섬 사이가 저조 때 151미터라는 사실은 최근 LA 주간지에서 알게 되었다.

독도 전체가 여의도 10배 크기라지만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평지가 적어 최대 약 40명 정도가 지낼 수 있는 터가 동도 정상부 그것도 약 90미터 고도에 있을 뿐이란다.

이 정도의 가용 면적으로는 충분한 방위나 연구의 기지로는 너무 옹색하다. 그리고 제한된 관광용 공간으로 쓸 여유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몇 시간씩 고생하고 찾아가서 단 30분 정박하다 돌아오는 방문은 너무 인색하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부산대교 정도의 다리로 이어서(그림) 그 상판에서 생활과 작업 활동 공간을 얻을 필요가 있다. 약 80~90미터 고도에서 폭 10 내지 15미터로 교량 평면을 길게 이어 놓고 그 상판 내 양편에 마치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의 건축물 같이 방들을 붙여 얹으면 될 것이다. 가운데는 통로로 남겨 두고 직사각형 튜브처럼 이어 나가면 약 400~500평이 나올 것이다.

만약 바람이 심한 이곳에서 진동이 일어 난다면 유체역학적 계산 하에 강하되 가벼운 자재로 적정 크기와 모양의 건축물을 교각에 부착해 건설해야 할 것이다.

동도에 선착장이 있지만 흔히 풍랑이 심하거나 안개가 짙으면 접안이 어려우므로 안전한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상판 양끝에 더 확보하여 기자재 조달 및 평소 교통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예상되는 환경론자들의 우려에 대비해 이 튜브는 태양광 발전용 셀로 위를 싸고 밑은 수면에 반사광을 주도록 설계하여 가급적 밑 수면과 표토에 그늘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함으로써 수중 및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상에 교각을 세우지 않고 아치 같은 구조물 위에 공간을 얻으려는 발상 자체가 아열대나 지중해 식생형이란 특이한 생태 환경을 가진 독도에 최소의 인공을 가하려는 신중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경제도 어려운 이 때 역설적이지만 대운하 사업의 몇 백분의 일에 해당하지도 않을 다리 하나 놓는 정도의 토목공사는 오히려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도 있다. 이런 상징적 구조물은 세계적 이목을 모아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 관광 유인 효과도 낳게 된다.

외교적 문제가 일어날 것이지만 일본은 오래 전부터 첨각열도 등지의 해저 암초에 콘크리트를 쳐부어 넣어 수면 위의 면적을 확보하는 선제공격까지 감행하고 있는 터다.

우리의 토목 기술이면 서쪽섬 중턱의 샘물이 발견된 분지까지 선반식 구조를 연결한 뒤 끝에 동굴식 건축을 집어 넣으면 더 많은 활동 공간을 얻고 식수 및 냉난방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다.

독도 근해는 메탄가스가 고체화된 하이드레이트 매장이 엄청나고 본토 땅의 2/3에 해당되는 해역이다. 대운하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이 사업으로 '둘이 하나' 또는 '하나로' 다리를 추진하여 독도 두 섬을 외롭지 않게 해야 한다.

독도를 그 이름처럼 외롭게 방치하다 옆집에 도둑 맞아서는 안 된다. 이 모험적 제안은 '싫으면 관두고'라는 퇴행적 사고로 포기하기엔 아까운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 See more at: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25115#sthash.2dtFfQ94.dp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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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광장] '명당' 코리아 타운 가꾸기
[LA중앙일보]
이상억/서울대 국문학과 교수•UCLA 교환 교수

발행: 01/13/2009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01/12/2009 19:04









2009년 원단 7시 일주간의 페루 여행을 마치고 LA공항으로 돌아 왔다. 이민국 직원이 한국인이었다. 이어서 세관원도 한국어를 몇 마디 하는 백인이었다. 집으로 오는 길의 택시 운전사도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라틴계 미남이었다. 평생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세계에 세일즈하는 나로서는 신나는 첫날이었다.

1월 4일 LA경찰국이 한인타운 전담 '올림픽 경찰서'를 열었고 그 대표전화는 한국어서비스가 된다. LAPD는 홈페이지에 한국어 번역도 넣기 시작하였다. 국어통역은 전화 전기 회사 등 남가주 여러 기관에서 이미 해오고 있기는 했다.

중앙 아시아를 포함해 전세계 50여 개국을 돌아본 나로서는 아마 중국 연변을 빼고는 현재 이렇게 한국어가 널리 잘 통하는 외국 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LA 심장부의 넓은 코리아타운은 남가주 한국 주민이 LA 폭동시 피로 지킨 '심장'이다.

그런데 그 일부를 방글라데시인들이 자기네 타운으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을 시작해 물의를 일으켰다. 버몬트와 노먼디 사이 3가 이남 윌셔가 사이 지역이라면 코리아타운 동북 4분의 1에 해당한다. 1월 6일 보도에 의하면 일단 버몬트와 4가 인근의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 지역에 '리틀 방글라데시'를 설정하기로 한인회와 잠정 합의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는 1억 4000만 이상이 사는 세계 8위의 인구 대국으로 사실상 가장 밀도가 높은 나라다. 이민 유입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그레이트 방글라데시'를 도모할 날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미국 내 출산율도 우리보다 높겠고 원래 영어를 꽤 하는 궤변가들이 많아 곁에 하기 쉽지 않다. 무언가 불씨를 안고 가는 느낌이 든다.

코리아타운은 LA 전역에서 보아도 꽤 명당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윌셔가의 높은 빌딩에서 둘러 보면 북쪽으로 그리피스 천문대와 할리우드 글자 간판이 보이는 진산의 줄기가 뚜렷하고 남쪽으로는 현대판 물줄기라 할 수 있는 10번 프리웨이가 흐른다.

서쪽 청룡은 핸콕 파크와 베벌리힐스의 부촌들이 맡고 있고 동쪽 백호에는 LA 다운타운이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잘 자리 잡은 코리아타운 한 조각을 남이 넘볼 수도 있게 되었는가? 이에는 LA 일대에 사는 한인들이 공동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 나는 서울대 LA 분교 일을 타운 내에서 벌이기 위해 주거도 타운 가운데로 잡았다. 그랬더니 UCLA 동료 한 분이 어떻게 그 속에 사느냐는 듯이 동정을 했다.

웨스트우드 벨에어 같은 고급 동네에 익숙한 분이라 치안을 염려해서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몇 달 살아본 바로는 밤중에 나다니지만 않으면 그리 무법천지는 아니다.

권총잡이들이 있다는 것이 잠재적인 불안 요인이지만 여하튼 런던처럼 CCTV라도 곳곳에 설치할 수 있다면 치안이 더 나아질 것이다. 더 많은 한국인이 이 구역 내로 들어와 상주민의 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코리아타운은 '한인타운 대청소 구역'으로 잡은 3가에서 올림픽(남북) 웨스턴에서 버몬트(동서)까지로 대략 설정하되 이 모서리에 무슨 표지를 해야 한다.

올림픽과 버몬트에서 사라진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다시 붙여 놓는 일은 당연하다. 한인타운 중장기 미화 작업으로 '스트리트 게이트 프로젝트'가 구체적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에 있다 한다.

입구마다 한국에서 동네의 효자나 열녀를 위해 세웠던 홍살문을 세우는 방안도 좋겠다. 노먼디와 올림픽가도의 구 궁전식당(현재 라틴계 식당) 한국 담 무늬를 되찾아 서울국제공원과 함께 한국의 특징을 살린 상징물 지역으로 꾸밀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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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BMW' 를 타야하는 이유
[LA중앙일보]
이상억/서울대 국문학과 교수•UCLA 교환교수

발행: 12/20/2008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12/19/2008 17:50


지난 G20 페루 회의 때 일본이 미국에 요구하였던 사항 중 "과소비를 줄이라"는 것이 있었다. 일본에 살아 본 사람이면 요즘 미국의 생활 양상이 아직도 얼마나 방만한가를 알 수 있다.

일본은 더 절약할 여지가 없을 만큼 절제를 생활화하고 있는데 비해 미국은 주어진 과거의 풍요한 여건을 바뀌어 가는 세태 속에서도 전혀 긴축시키려는 기색이 없다.

가령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Patio식 정원에 수영장과 정원이 잘 어울려 있는데 밤 내내 나무에 조명등을 켜서 너무 환해 잠을 잘 수가 없다. 타이머로 한밤에는 꺼달라는 요청이 아직 석 달째 먹히지 않고 있다.

또 친지의 사무실에서 나올 때 컴퓨터를 끄자고 했더니 이미 관리비에 다 낸 전기 값이니 괜찮다는 것이었다. 집들도 남향 창을 적절히 이용하면 겨울의 난방비를 구태여 쓰지 않아도 될 기후인데 거의 남향을 활용하지 않은 설계를 하는 이유가 여름에 덥다는 것이다.

여름에는 남향 창에 차단 막을 하면 되는 것인데 요즘 같은 때에 무료인 태양열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가?

LA에 온 뒤 차일피일 차를 사지 않은 채 지내 보고 있다. 집이 있는 코리아타운에서 UCLA까지는 꽤 자주 다니는 Rapid 버스가 있고 학교 셔틀이 이어진다. 기름값 주차료 등을 절약하게 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약 한 시간 걸리는 이 통근 시간에 그날 신문을 다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

처음에는 앉을 자리가 없는 만원 버스도 탔지만 한번 더 기다리면 빈 차가 오는 적이 많았다. 'BMW'(Bus Metro & Walking)로 다니는 셈이다.

미국은 5개 주만 빼고 볼만큼 보았고 멀리 가는 길은 대개 친지가 차편을 내 주니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 LA가 그 동안 대중교통 개발을 등한시하고 극빈자나 타는 교통수단인 것처럼 방치한 것은 큰 잘못이다. 기름값은 언제 또 오를지 모르고 도로망은 날로 포화 상태가 되어 주행시간이 더 걸리고 있지 않은가?

나는 언제고 독일 차를 꼭 하나 사기로 작정하고 있다. 독일에서 흄볼트 펠로십을 받은 돈이 차 값보다 많으니 보답 차원에서라도 장차 하나 사서 쓰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풀브라이트 하버드-옌칭 펠로십을 받았지만 미국 차는 근년 안에 사고 싶은 생각이 없다. 전에 이미 샀던 이유도 있지만 앞으로도 쓰기에 적절한 차를 만들어 낼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차가 일본 차에 비해 실패한 이유는 벽두에 말한 절제의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방만한 경영 하에 나온 생산품 역시 느슨한 데가 많아 틈이 새고 기름이 흐르는 것이다. 빈틈 없이 깔끔하게 해 놓고 사는 일본의 습관은 제품에도 다 반영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절대로 일본을 다 본받아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그들은 궁극적으로 자기만 아는 민족이다. 요즘 아무리 애타적 제스추어를 써도 바탕은 자기 민족만 챙기는 식이다. 자기네끼리 속에서는 서로 배려하고 결속해도 이웃나라나 이민족에게는 이해타산이 심하다.

그런데 미국도 한국보다는 개인주의를 조장하는 문화를 가진 것 같다. 남을 배려한다면 그런 자원의 낭비를 일삼아서는 안 된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에너지는 절약하고 공해는 줄여야 한다.

우선 개인 개인들이 각성하지 않고 그냥 풍요하게 살던 대로 간다면 이 나라도 더 많은 허리케인과 유가 폭등에 시달려야 할 것이다. 한국인도 절제는 잘 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원래 주어진 것이 미국보다 궁핍하기 때문에 깨닫는 점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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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진단] 한글은 말이 아니라 글
[LA중앙일보]
이상억/UCLA초빙교수•서울대 국문과 교수

발행: 10/08/2008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10/07/2008 20:09


에스키모 언어 속에는 눈(雪)에 대한 어휘가 다채롭게 발달되어 있다. 갓 내려서 사박사박한 눈 얼음집을 만들기 좋게 약간 굳은 눈 등등으로 10여개 단어가 구별되어 있다.

우리 말로는 길게 표현해야 할 개념들이 한 단어에 담겨 있다. 한편 우리말에는 눈 진눈깨비 정도의 말이 떠오를 뿐이다.

따지고 보면 진눈깨비도 '눈'에 '진'과 '깨비'가 앞뒤에 붙어 이루어진 복합어이다.

'진눈 마른눈'이 대조가 되어 발생된 것이다. 가루눈 함박눈 밤눈 도둑눈 첫눈 풋눈 소나기눈 싸라기눈 등 아무리 찾아 봐도 모두 결국 '눈'과 복합된 말뿐이요 한 개의 단순어는 아니다.

각개 언어는 그 말을 쓰는 사회의 특성에 따라 발달한다. 에스키모어는 그들의 생활에 가장 필요한 어휘는 다양하게 가지고 있으나 현대적 첨단 과학용어는 별로 발달되어 있지 않다. 한국어가 에스키모어보다 컴퓨터에 관한 어휘는 더 많이 쓰고 있을 것이다.

에스키모들이 한국과 같이 전자공업의 발달을 보지 못했으므로 불완전한 언어를 쓰고 있으리라는 추측을 한다면 큰 오산이다.

언어학에서는 각 언어들을 우수하다 아니다로 비교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에스키모인들이 현대 문명의 수준에서는 뒤떨어져 있을지 몰라도 그들만의 언어 문화 자체가 미개한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각 언어들은 자기 사회에 자족(自足)하는 체계로서 존재하는 것이며 결코 다른 언어와 우열을 비교할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도 '한글이 우수하다'라는 말을 하면서 이 속에 마치 한국어가 다른 언어보다 특별히 우수하다는 뜻을 포함해서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글이 우수하다'는 말을 한글이란 문자체계가 우수하다는 뜻으로 쓰는 것은 조금도 잘못이 없다.

한글은 음성기관을 상징한 문자로서 세상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조직을 지닌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자가 우수하다고 해서 그 언어 자체가 우수한 것은 아니다. 언어와 문자는 별개인 법이다.

이 세계에 문자가 없는 언어는 오늘날에도 허다하다. 한글날을 기념하며 우리가 문화민족임을 되새기는 일은 사실 정확히 말해 문자에 대한 자랑에만 그쳐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교사들이 한국어가 우수한 언어라는 식으로 근거 없는 국수주의적 교육을 자행하고 있다.

'한글'이란 용어를 문자만 가리키는데 쓰지 않고 한국어란 언어를 가리키는 데도 쓰는 일부 학자들의 그릇된 습관이 이런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한글학교'라는 용어도 애초에 '한국어학교'로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퍼져서 거두어 들이기 어려운 지경이 된 셈이다.

교사나 일반인들은 별로 반성 없이 이 잘못을 따르고 있고 선진국 답지 않은 국수주의가 이런 분위기를 북돋워 주고 있는 꼴이다.

한글의 우수함은 곧 문자의 우수함일 뿐이며 언어로서는 현재 세상의 어떠한 언어도 더 우수하다는 말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글날에 한 번 되새겨 보자.

그런데 한글이 왜 문자로서 우수한가에 대한 설명을 적절히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는 않은 듯하다. 문자 발달상 한글(훈민정음)은 상형문자(한자) 음절문자(일본 가나) 음소문자(영자) 등의 단계를 다 뛰어 넘어 자질문자체제(featural system)에 도달한 전세계 유일한 문자인 것이다.

위에 말한 대로 한글 자음자는 음성기관의 모양을 문자 구성 자질로 상징하여 활용하고 있는 유일한 문자임이 사실이다. 이런 수준의 문자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아울러 세종이라는 제작자와 제작연대가 확실히 알려진 점에서도 유례가 드문 경우며 반포 이후 도입과 실용화가 성공적으로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는 아주 드문 경우임을 자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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