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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LOGY
이 동문 서울시 문화상 수상
Author
관리자
Date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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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상억 동문(서울대 인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지난 해 12월 19일 서울시로부터 제 55회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인문과학 부분이다. 익재 이제현의 후손으로 한양 천도 이후 서울토박이인 이 동문이 쓴「서울말 진경구어 연구」「서울말 연구」 등의 저서가 한국어, 그 중에서도 특히 서울의 토박이 말에 관한 연구란 점이 서울시 문화상의 취지에 제대로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컨대 “…을깝쇼, …습죠” 등의 서울 하층계급 어법의 연구로부터 흔히 말 도중에 쓰이는 “말이야, 가지구, 그래설라무네” 등의 상투어구 출현 환경 등을 연구했다. 이 밖에 염상섭 유진오 한무숙 등 서울 출신 작가의 소설에 나타난 서울의 옛 말씨와 표현을 찾아낸 업적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다른 저서 ‘서울의 한옥’이란 책은 서울의 솜씨있게 지은 한옥의 건축적 배경과 그 안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한 보고서 겸 사진첩으로 19세기 말부터 서울의 생활상을 자세하게 기록한 거의 유일한 민속 생활사의 실증적 자료로 평가받았다. 이 책에는 19세기 경복궁 중건 대 도편수로 일했던 이승업이 직접 살기 위해 지었던 집으로, 1889년 이 동문의 증조부가 매입한 후 이 동문이 태어나서 자란 집의 사진과 기록이 실려있다. 원래 광교 옆 구 조흥은행 본점 뒤 삼각동 ‘홍문섯골 이벽동댁’으로 보존돼 오다가 현재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로 옮겨져 옛날 찻집으로 쓰이고 있다.
이 책 109쪽에 실린 진관사 5층 석탑은 이 동문의 증조모께서 시주해서 건립한 것으로 탑 중허리에 부처의 채색도가 들어 있어 과거 어느 때인가는 한국의 돌탑들이 채색되었다는 가설을 입증해 주는 유일하고도 귀중한 자료이다.
또 다른 저서 ‘서울의 한옥’이란 책은 서울의 솜씨있게 지은 한옥의 건축적 배경과 그 안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한 보고서 겸 사진첩으로 19세기 말부터 서울의 생활상을 자세하게 기록한 거의 유일한 민속 생활사의 실증적 자료로 평가받았다. 이 책에는 19세기 경복궁 중건 대 도편수로 일했던 이승업이 직접 살기 위해 지었던 집으로, 1889년 이 동문의 증조부가 매입한 후 이 동문이 태어나서 자란 집의 사진과 기록이 실려있다. 원래 광교 옆 구 조흥은행 본점 뒤 삼각동 ‘홍문섯골 이벽동댁’으로 보존돼 오다가 현재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로 옮겨져 옛날 찻집으로 쓰이고 있다.
이 책 109쪽에 실린 진관사 5층 석탑은 이 동문의 증조모께서 시주해서 건립한 것으로 탑 중허리에 부처의 채색도가 들어 있어 과거 어느 때인가는 한국의 돌탑들이 채색되었다는 가설을 입증해 주는 유일하고도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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