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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UCLA간 위성통신강좌 개설...국내대학으로는 처음, 이상억 교수 주관

Author
관리자
Date
2017-10-05
Views
53
1990-04-26
#위성통신강좌#국내대학#서울대#개설#ucla간 위성통신강좌#강의실 통신장비

서울대학교는 26일 총장, 부총장및 관련교수와 문교부관계자등이 참가한
가운데 어학연구소 제1어학실습실에서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UCLA대학과 시청각기재를 이용한 위성통신강좌를 개설했다.
학문수준의 국제화와 선진국의 연구동향 파악을 위해 대학및 연구소간의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서울대가 이날 개설한 통신강좌는 많은 예산을 필요
로 하는 교수의 초청및 파견, 국제학술회의의 유치등 직접적인 교류방식을
간접적으로 실현시키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두대학 강의실 통신장비로 이어져 ***
이날 강의는 상오 9시께 서울대와 UCLA대학의 강의실이 통신장비로 서로
연결돼 실시간(real time) 통화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강의자의 형상및 필기
동작은 15초간격으로 전자판을 이용, 화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텍스트, 도표, 사진등은 비디오테이프, PC등 첨단기기를 통해 전달돼
같은 장소에서 강의가 진행되는 것처럼 현장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의과목은 위성통신강좌 1차년도인 올해 약 90시간의 분량으로 서울대측
이 한국학 관계강좌, UCLA대학측이 언어학분야 강좌를 각각 개설하고 양측
에서 한국어 및 영어의 회화, 작문을 절반씩 나누어 강의하게 된다.
*** 생동감있는 교육현장 그대로 연출 ***
서울대는 위성통신을 통한 국제교류계획의 첫 단계로 이루어진 이번 통신
강의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미국내 타대학은 물론 독일, 일본, 영국,
소련, 중국등의 유수한 대학과도 통신교류를 이뤄 국제간의 학문교류 활성화
는 물론 서울대가 국제적인 학문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올해 통신강의에는 서울대측에서 이상억(국문과), 양동휘(영문과),
이정민(언어학과), 임효제(고고미술사학과), 심재룡(철학과),
한만영교수(국악과) 등 모두 6명이 참가하게 되며 UCLA측에서는 던칸,
스토웰, 라더포제드, 스포티쉬, 샤스터교수등 5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조완규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열리는 위성
통신망은 거대한 태평양의 양안을 연결하는 최초의 대학간 교육통신망으로
두 대학은 물론 양국간의 교육및 문화교류에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고
전제하고 "이를 이용하여 국제세미나및 심포지엄개최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양교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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