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및 해설
PARODY ART WORK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53~1890.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1889. 후기인상주의. 캔버스에 유채. 73.7 x 92.1 cm. 뉴욕 현대미술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4-18
조회
83
© Sang Oak Lee 2021
1889년은 고흐가 생레미의 병원에 들어가 그의 화법이 출렁거리는 생기를 띄게 되는 시기였다. 병원 구내와 주변 전원 풍경에서 수많은 그림 소재를 발견해, 종종 발작을 일으키는 중에도 걸작을 몇 점 완성했다. <별이 빛나는 밤>도 그런 출렁이는 느낌의 작품인데 광란이라기는 뭘 해도 마치 구름의 움직임 속에 음양의 양극이 만나 회오리치는 와류(渦流, 소용 돌이)를 느끼게 한다. 필자가 여기에 태극기의 음양을 얹혀 놓고 4괘로 4각 위치의 별자리를 채워 넣은 것은 그 느낌을 살려낸 것뿐이다. 단순히 장난기 섞인 패러디가 아니라, 원래 고흐가 모르는 사이 음양의 와류를 이미 구름의 형상 속에 내재시켜 놓았던 바를 드러나게 했을 뿐이다. 치기가 아니라 얼만큼 내재된 형상에 대해 다들 공감할 수 있는 터치라고 하고 싶다. [이 그림의 자세한 감상에는 긴 지면이 필요하기에 뒤쪽 100번에 다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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