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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through English (New Edition) 【한국어】영어판 (개정판) by Sang-Oak Lee at al.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0-05
조회
16
국립국어원과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만든
외국인에게 1:1 튜터링 하기 좋은 한국어 교재

전 세계적으로 어느 때보다도 더 한국 드라마, K-팝, 한국 음식 등과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시기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 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한국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각 대학 한국어 교육센터의 외국인 도우미나 다문화센터에서 무료로 한국어 강의를 하는 학생 등이 그렇다. 외국인 친구 혹은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좋은 교재, 『Korean Through English 1, 2』가 여기 출간되었다.

무슨 일이든 경험이 많거나 익숙한 이가 더 잘한다는 말이 있다. 바로 『Korean Through English』 시리즈가 그렇다. 1992년에 초판이 나와 이미 한국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일본의 유명 대학에서 한국어 교재로 채택되어 오래 동안 쓰이고 있다. 또한 주한 미군 부대에서 군인 및 가족들의 한국어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Korean Through English 1, 2』는 그 때의 개정 증보판으로, 오늘날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갈음했다. 또한 1권보다 심화된 어휘와 문법 학습을 통해 한국어 응용 능력을 높이고, 학습자가 언어를 사용하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정 작업에는 초판 집필을 하였던 이상억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현직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강사진이 참여하였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은 한국어 교재 선택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는 너무 많고, 다 비슷해 보이고, 고르려고 해도 삽화나 학습 팁과 같은 부가 요소가 많아서 혼란스럽다. 또 왜 모든 한국어 교재는 기역, 니은, 디귿부터 시작하는지! 한글을 인지하고 있고 기초적인 회화는 가능한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해 주고 튜터링(Tutoring) 해 줄 수준의 교재는 찾기 힘들다. 『Korean Through English 1, 2』는 위의 상황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책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초급(1-2급) 평가 기준인 일상생활과 공공시설 이용에 필요한 회화 능력을 습득하는데 적합한 교재이기도 하다. 총 25 단원으로 가족 소개하기, 날씨 표현하기, 선물 사기, 우체국 이용하기 등과 같은 주제를 담고 있으며 각 단원은 단어(Vocabulary), 본문 대화(Conversation), 문법과 표현(Grammar and Expression), 그리고 배운 것을 확인하는 연습(Exercise)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단원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한국에 대해 알아보자’(Let’s learn about Korea!)는 해당 본문의 주제와 관련된 한국 문화에 대한 정보로써, 외국인과 교포 학습자로 하여금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구성하였다.
각 단원의 분량은 통일적이며 짧다. 실용적인 대화에서 나온 ‘세 가지 표현(3)’, 표현을 익히고 푸는 ‘세 문제(3)’, 이렇게 해서 각 단원은 ‘세 장(3)’으로 끝난다. 교수자가 학습자를 가르치는데 부담도 덜하고, 학습자 역시 방대한 분량에서 벗어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 부담 없는 분량에 눈이 편한 파스텔 톤의 표지를 가진 『Korean Through English 1, 2』는 교수자와 학습자가 1:1 수업하기에 적절한 한국어 교재라고 할 수 있다.